헬로스마일 송도 심리상담센터 ,오은영리포트 결혼지옥 초청 후기

 헬로스마일 심리상담센터 솔직 후기

결론부터 얘기를 해서 지금 상담을 1회 남겨둔 시간을 기준으로 처음 심리 상담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때의 상황을 생각하면 당시 너무 늦게 상담을 시작한 게 아니었나 싶다.

 주변사람들은 이미 몇 번이나 내게 심리상담 혹은 부부 상담을 권유했었고 그때 내 감정은 매일매일이 지쳐있어서 일에서도 가정에서도 나 자신이 무기력하고, 술에 의지하게 되고, 무엇을 해도 고독한 생각이 떠나질 않아 방황했었고 주변 사람들에게 내 불안하고 우울한 감정을 내비쳐 가족과 지인들에게까지도 내 우울하고 어두운 기운을 전파하고 있어서 피 패해진 모습에는 늘 회색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또 술을 마시면 평상시 마시는 정량보다도 적게 마셨는데도 취해서 정신을 잃는 날이 많았으니 마음뿐만 아니라 몸까지 지쳐 망가져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내 우울한 감정의 원인이 뭐가 됐던, 우리 가정의 불화의 씨앗이 여기서 다 말하지 못 할 복잡한 문제겠지만 당시 우리 부부의 다툼은 잦았었고 그럴수록 그 정도도 지나쳐갔다. 또한 하나뿐이 없는 죄 없는 우리 아이의 불안함과 두려움도 커져갔다.

주위에는 비관적이고 부끄러운 처지를 더 이상 마음 놓고 드러내놓을 수 없었고, 누워서 침 뱉기를 해봤자 내 우울한 기운에 지인들도 나와의 만남이 지쳐갈 뿐이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저 내 마음을 아무에게나 솔직하게 터놓고 싶었고 정말로 우리 부부의 잘잘못을 따지고 싶어 심리상담을 받아보자 하는 생각으로  인터넷에서 심리상담센터, 부부상담센터 등을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았다.

유튜브와 인터넷을 통해 정신과나 심리상담센터를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서 공부하고 우리나라에는 심리상담과 관련한 법안이 아직 없다는 것을 알았다. 즉 세무서에 신고만 하면 공인되지 않은 자질 없는 단체나 사람들도 심리상담센터를 개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홈페이지를 검색해서 상담사분들의 학력, 심리학 혹은 정신건강학 학위 여부, 공인자격증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헬로스마일 심리상담센터 송도점을 처음 찾게 되었다.

자격증을 발급하는 기관과 자격증 종류도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에 사전 정보를 통해 어느 기관이 믿을만한 기관인지도 파악해야 했다.

여기서 내가 사전에 파악한 신뢰할 수 있는 자격증이란 보건복지부에서 발급하는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산업인력공단에서 발급하는 임상심리사, 여성가족부에서 발급하는 청소년상담사, 또 한국심리학회와 그 산하의 한국임상심리학회, 한국상담학회의 자격증 등을 전문가들은 보편적으로 신뢰하는 자격증으로 삼았다.

부부 상담을 시작하는 동안 김하애 대표 원장님께서 직접 우리 부부를 상담해 주셨고 상담에는 많은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우리 부부는 패키지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처음에는 몇 차례 부부가 각각 개별 상담을 통해 심리검사 - 정서검사- 개인상담이 이루어졌다.
최종적으로는 또 프로그램에 따라서 몇 차례 부부상담도 함께 이루어지게 되는데 심리문제를 통해 그동안의 갈등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며 의사소통 문제에 따른 대화방법, 살아온 환경에 따라서 다른 점을 서로에게 이해시킬 수 있는 타협점을 제안해 준다.
 부부상담을 하는동안 어려운 점도 있었고 힘든 점도 있었지만 대표 원장님의 노력으로 끝까지 긍정적인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우리 부부의 처음 목적은 부부상담을 통한 신뢰 회복이었지만 부부상담을 하면서 원장 선생님께서는 상담을 하는 동안 함께 대기하고 있던 우리 부부도 발견하지 못했던 당시 7세인 우리 아이의 불안한 행동을 발견하시고 그동안 받아왔을 아이의 스트레스를 감안하여 언젠가 아이의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이 어떻게든 미래에 안 좋은 반항심으로 표출되거나 다른 쪽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걱정하시며 아이에게도 놀이치료를 권하셨다.

사실 아이는 예민한 편이었지만 미운 4살 미운 5살 과정이 한번 없었던 순둥순둥한 아이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원장님의 말씀에 크게 공감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주로 내가 훈육을 도맡아 했던지라 나를 너무나 불편해했고, 그저 나는 내가 위엄만 있는 아빠인가 억울해했고, 다섯 살까지만 해도 퇴근하면 "아빠~!" 하며 두 팔을 벌리고 큰소리로 소리치며 달려오던 아이였는데 나를 피하는 요즘이 섭섭하기만 했다.

 놀이에 있어서도 육아휴직 이후 주 양육권자가 엄마인지라 엄마만 지나치게 따라 엄마가 육아에 체력적으로 지쳐있었기에 아빠와 친해질 기회를 만들어 줘야 엄마가 육아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질 수 있고 아빠와의 놀이를 통해서 아이들의 사회성이 발달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걱정을 하여  우리 부부도 최근에 인사성 부족과 눈깜빡임에 이은 틱 전조 증상, 휴대폰 집착, 말 대충대충 얼버부리기 등 걱정한 부분이 있었던 터라 아이의 태도를 걱정하여 놀이치료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결론은 가장 효과가 크고 빨리 돌아온 부분이 아이의 놀이치료이며 치료를 시작한지 4회 만에 벌써 네 살 때~다섯 살 때의 아빠의 퇴근을 기다리던 아이로 돌아왔다.
식사를 하며 휴대폰을 보는 모습은 아얘 없어졌고, 독서를 하루에 몇 권씩이나 읽고 반복적으로 읽고 있으며 아빠와의 놀이를 기다리는 아이가 되었다.

 물론 그 이유는 내가 변했기 때문에다. 정확히는 내가 아이의 전담 선생님인 최현주 선생님을 통해 배운 행동모방, 아이 행동과 말의 묘사를 통해 아이의 모든 것을 공감하고 칭찬을 통해 아이의 자존감을 향상하며 구체적인 표현을 통해 아이에게 관심을 지속적으로 주어서 부모가 아이와 즐기고 있음을 느끼게 해 주고 둘 사이를 가깝게 해 주었다.
치료 프로그램은 다양한데 특히 아빠와 단둘이 놀이치료방에서 놀이를 하는동안  ZOOM 화상으로 1:1 코칭을 하며 이어폰으로 직접 아이에게 어떻게 행동하고 말을 해야할지 코칭해주기 때문에 효과가 바로바로 나타났고 아이는 짧은 놀이 시간을 아쉬워했다. 물론 집에가서 아쉬워한 놀이를 더 이어나갔고 선생님께서 나에게 요청한 숙제와 교육자료도 꼼꼼히 하려고 노력했다.
또한 훈육을 할 때에도 되도록 긍정적으로 훈육을 하기 위해 노력했고 잘못에 대해서는 먼저 아이가 느낀 감정과 행동에 대해서는 공감해 주되  잘못된 부분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일깨워 주고 또 그다음에는 행동을 고칠 수 있도록 대안책을 만들어 주거나 조절 방법을 알려줄 수 있게 되었다.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한 그동안 아이가 얼마나 내 눈을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는지도 깨달은 것 중에 하나

아이 양육 태도를 바꾸자 부부 문제와, 우리 부부가 그동안 미처 발견하지 못한 우리 아이의 장점을 깨어 칠 수 있어서 부부상담의 효과도 더욱 몇 배로 나타났다. 

 얼마 전 헬로스마일 심리상담센터에서 감사하게도 우리 부부에게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방청권을 선물해 주셔서 MBC 방송국에 오은영 결혼지옥 1주년 특집 공개방송을 다녀왔는데 오은영박사님께서도 헬로스마일 심리상담센터에서 강조하셨던 많은 부분을 4시간 가까이 NG 한번 없이 진행하시며 많은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에게 큰 위로가 되는 상담을 해주셔서 너무나 큰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 오은영 박사님이 왜 해결사인지 왜 대단한 분인지 공감할 수 있었고 공개 방송 녹화 내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람이 일생동안을 가족과 보내는 데에 있어서 정서적 소통을 하며 지내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어진 인생의 접시에서 가족과 나 그리고 나머지 부분을 잘 할애하고 배분해야 하는데  그것을 깨닫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요즘은 우리가족 모두가 종교를 통해 믿음을 회복할 수 있는 영혼의 안식처를 찾았고 일과 배움을 통해 목표와 꿈을 좇으면서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